[선택 4·15] 유권자의 선택 기다리는 국회…민심은 어디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 총선을 통해 꾸려질 21대 국회는 다음달 말 개원과 함께 코로나19로 휘청이는 경제 살리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저희 연합뉴스TV는 새 국회의원 300명이 일하게 될 국회의사당에 현장 스튜디오를 마련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연결해 보겠습니다.<br /><br />구하림 기자 나와주세요.<br /><br />[구하림 기자]<br /><br />네. 국회의사당입니다.<br /><br />국회의원 선거 투표 마감까지는 이제 약 1시간 정도가 남았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유권자의 선택에 따라 정국의 흐름과 국회 운영에는 큰 변화가 생겨날텐데요.<br /><br />정치부 이재동 기자와 함께 이번 총선의 이슈들 짚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재동 기자, 21대 총선 투표율이 높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추세라면 역대 최고 총선중에 가장 높은 투표율이 나올 수 있다, 이런 전망이 나오고 있죠.<br /><br />[이재동 기자]<br /><br />네. 16시 기준으로 59.7% 나왔고요.<br /><br />2000년대 이후 가장 높았던 총선 투표율이 2004년 17대 총선 당시 60.6%였거든요.<br /><br />이번 선거 아마 이걸 넘어서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 볼 수 있겠는데요.<br /><br />원래 코로나19 영향으로 이번 선거 투표율이 저조하면 어떡하나 이런 우려들도 있었는데 괜한 걱정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요.<br /><br />이번 선거 생각보다 꽤 높은 투표율을 보이면서 선거 결과에도 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구하림 기자]<br /><br />이번에 사전 투표율도 약 27% 나오면서 역대 최고치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높은 투표율이 어느정도 예상은 됐던 결과기도 한데, 왜 이렇게 높다고 보십니까?<br /><br />[이재동 기자]<br /><br />여러 이유들이 있을테지만요.<br /><br />우선 최근에 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많이 줄었습니다.<br /><br />오늘까지 사흘째 20명대를 유지하고 있는데,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상대적으로 좀 준 것도 분명 영향이 있을테고요.<br /><br />또 이번 선거, 여야 모두 서로 심판론 주장하면서 양 진영의 주장이 워낙 치열했잖아요.<br /><br />지지층 결집 효과도 분명 있었을 겁니다.<br /><br />[구하림 기자]<br /><br />그런데 보통 투표율이 높으면 2030세대가 투표에 많이 참여해서 진보 진영에 유리하고, 반대로 낮으면 보수 진영에 유리하다 이렇게 알려져 있잖아요.<br /><br />그럼 사전투표율이 높았던 이번 선거, 진보 진영에 유리하다고 보면 되는 겁니까?<br /><br />[이재동 기자]<br /><br />그렇지는 않습니다.<br /><br />단순 투표율보다 중요한 것이 연령별 투표율인데요.<br /><br />연령별 투표율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아직 어디가 더 유리하다 얘기하기가 어렵습니다.<br /><br />사전 투표율이 높게 나왔을 때도 여야 모두 우리 지지층이 투표장에 나온 결과다 서로 이렇게 주장을 했거든요.<br /><br />결국 어느 당이 더 많은 지지층을 투표소로 끌어냈느냐가 총선 승패가 가를텐데 이건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[구하림 기자]<br /><br />네. 이제 투표 마감시간이 다가오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오후 여섯시가 지나면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됩니다.<br /><br />각 정당 의석수와 제1당 예측 결과가 나오는 것인데요.<br /><br />그런데 이 출구조사 결과가 이전 선거 때보다 조금 더 늦춰진다고 하는데,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?<br /><br />[이재동 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선거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치러지는 만큼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.<br /><br />바로 자가격리자 투표때문인데요.<br /><br />자가격리 중인 확진자나 확진자 접촉자, 또는 해외입국자 중에서 증상이 없는 유권자들은 일반 유권자보다 조금 늦게 투표를 하게 됩니다.<br /><br />오후 6시에 투표가 끝이 나는데 그 이후에도 어느 정도 자가격리자들이 계속해서 투표가 진행이 되거든요.<br /><br />그런데 그전에 출구조사 결과가 먼저 발표가 되게 되면 이 결과가 투표에 영향을 미칠 수가 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그렇기 때문에 출구조사 결과도 18시에 딱 결과가 공개가 되는 게 아니라 평소보다 조금 늦게 공개가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.<br /><br />[구하림 기자]<br /><br />정부에 따르면 전체 자가격리자 중 약 22%가 투표를 신청했습니다.<br /><br />1만 3,000여 명에 달하는데요.<br /><br />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겠다는 투표 열기가 정말 뜨거운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그렇다면 당선자 윤곽은 언제쯤 나올지, 사실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사안 아니겠습니까.<br /><br />[이재동 기자]<br /><br />지역구 당선자들 같은 경우에는 최소한 자정은 되어야 알 수가 있을 것 같아요.<br /><br />왜냐하면 출구조사 결과가 나와도 일단은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율을 기록을 했는데 이 출구조사는 사전투표율은 집계를 하지 않거든요.<br /><br />그렇기 때문에 출구조사가 사실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, 이런 관측들도 많고 또 이번 21대 총선은 워낙 치열한 접전지들이 많이 있지 않았겠습니까?<br /><br />일부 지역구 같은 경우에는 꽤 늦은 시간까지 계속 앞서거니 뒤서거니 할 것 같은데 새벽 2~3시는 돼야 어느 정도 격전지 같은 경우에는 윤곽이 정해질 것으로 보이고요.<br /><br />또 하나는 정당 투표입니다.<br /><br />비례대표 의석 결과가 언제 나올 것이냐, 그런데 이번 총선이 35개 정당이나 참여를 했잖아요.<br /><br />투표하신 분들은 비례투표용지 받아보셨을 텐데 이게 상당히 길고 그러다 보니까 이게 일일이 수작업으로 개표를 진행을 해야 된다고 합니다.<br /><br />그렇기 때문에 예전보다는 훨씬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어서 늦으면 내일 오후나 되어야 윤곽이 나오지 않겠냐 이런 전망들도 있습니다.<br /><br />[구하림 기자]<br /><br />선거는 언제나 더 나은 변화의 길을 열어왔습니다.<br /><br />여도 야도 상대방을 심판해달라고 호소하는 가운데 유권자들은 어떤 선택을 내리게 될까요.<br /><br />연합뉴스TV는 계속해서 이번 선거의 중요한 이슈들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